KFTC LIFE 1

많이 걷고 많이 먹는
동해 뚜벅이 여행기!


여러분은 어떤 여행을 좋아하시나요?
좋은 숙소에서 편하게 쉬는 호캉스!? 랜드마크에서 인생샷을 남기는 여행!? 저도 호캉스와 인생샷도 참 좋아하는데요!
가장 좋아하는 여행은 많이 걷고 많이 먹는 여행이랍니다 +_+ 5월 초 연휴를 맞이해 3박 4일 동해 뚜벅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눈과 입이 모두 즐거웠던 여행이라 여러분들께 소개하고 싶어 글을 쓰게 됐어요. 그럼 ‘동해 또갈집’ 시작합니다!

글과 사진, 디지털페이먼트팀 김소연 계장
망양정

요즘 뜨는 핫플레이스, “묵호” 1일 차, 2일 차

~미리보는 여행코스~
1일 차 서울 → 묵호 논골담길, 도째비 스카이밸리, 한섬해수욕장, 감추사
2일 차 묵호 → 삼척 → 묵호 해양레일바이크, 원평해수욕장, 죽서루
3일 차 묵호 → 울진 성류굴, 왕피천공원, 망양정
4일 차 울진 → 서울 은어다리

묵호라는 곳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작년 10월 지운 대리님이 여행을 가신다고 하셔서 처음 들어본 곳인데요. 요새 뚜벅이 여행, 혼자 여행으로 핫한 여행지더라고요. 서울에서 KTX로 바로 갈 수도 있고(심지어 동해 뷰!), 다양한 콘텐츠가 모여 있어 뚜벅이 여행에 최적이에요. 동해 쪽 여행지와도 묶어서 여행하기 좋은 묵호! 강릉, 속초가 지겨우시다면 묵호로 추천해 드립니다!

인증샷 명소
논골담길

묵호호
무코야 선물 가게
설정샷

논골담길은 벽화마을이에요. 골목을 따라 올라가면 묵호 등대에도 갈 수 있답니다. 사실 벽화에는 크게 감흥이 없는 편인데요. 그래도 높이 올라가서 보는 마을의 풍경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무코야 선물 가게는 이번 여행 최고의 포토 스팟 중 하나입니다! 무코야 선물 가게에 들어가는 설정샷도 하나 남기고, 가게 옆쪽으로 가서 파란 하늘-파란 지붕-파란 바다 조합으로 사진 찍는 것도 추천해 드려요!

야들야들 문어탕수육
거동탕수육
★★★★☆

거동탕수육

거동탕수육 오리지널 S 19,000원
통오징어 짬뽕 17,000원
짜장면 7,000원

논골담길 근처에 있는 맛집입니다! 문어 탕수육이라…숙회로 먹기도 아까운 문어를 탕수육으로…오징어튀김 같지 않을까? 생각했는데요! 웬걸, 야들야들하고 쫄깃하고 바삭한 문어탕수육에 빠져버렸습니다. 고기와 같이 먹는 문어가 Kick이에요! 그리고 짬뽕과 짜장면도 기본 이상인 맛집이었습니다. 다만 웨이팅이 사악하니까, 웨이팅을 먼저 걸어두시고 논골담길을 구경해 보세요!

소소한 TIP! 웨이팅이 갑자기 확 빠지더라고요. 아마도 오래 걸려서 취소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너무 멀리 가지는 마세요. 논골담길 끝까지 올라갔다가 뛰어서 내려왔습니다ㅎㅎ

스릴만점
도째비 스카이밸리

출처: 네이버

밥을 든든하게 먹고 배가 부르면 좀 걸어야겠죠?
근처 도째비 스카이밸리를 구경하러 가면 됩니다! 뭐 구경할 게 있겠어?하고 갔는데요.
자이언트 슬라이드 꼭! 타세요! 30미터를 10초 만에 내려오는데요, 생각보다 무섭지 않고 정!말! 재밌었습니다. 미끄럼틀이 6,000원이면 비싼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지만 타고 내려오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다음에 가도 또 탈 것 같아요. 강추!

뭐 되는 김밥
묵호김밥
★★★★☆

묵호김밥

김밥 너 뭐 돼? 근데 뭐 되더라고요. 김밥이 이렇게나 맛있다고?! ‘음식 추천으로 김밥이 웬 말이냐!’ 하실 수 있지만 정말 감동적인 김밥이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계란이 많은 김밥 정도인데요. 감칠맛이…악! 오후 4시 40분쯤 갔는데, 김밥 1줄만 남아있더라고요. 바로 get했습니다!
한 끼 식사라기보다는 일정 중간에 허기를 달래는 정도로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4시 이후에 가시면 없을 수도 있으니, 미리 들려서 포장하시는 걸 추천해요!

맛은 간단하지 않은 간단회
제주댁네 생생회
★★★★★

밑반찬

간단회 48,000원
알밥 2,000원

일정을 끝내고 저녁으로 가기 좋은 횟집입니다. 밑반찬부터 장난 아닌 맛집이더라고요. 왜 집 근처에는 이런 맛집이 없는 걸까요? 저는 남기더라도 풍족하게 먹자는 주의라서 2명이 모둠회를 시키려고 했는데요. 사장님께서 간단회면 된다고 하셨어요. 사장님 양심 100점. 이런 집이 보통 맛집이던데…밑반찬 보고 기절할 뻔했습니다. 편육, 떡갈비, 새우, 무침회, 계란샐러드, 소시지전, 버섯전, 파김치, 다시다가 나오는 엄청난 곳이에요. 밑반찬만 맛있느냐? 아니요! 간단회가 하나도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지느러미를 많이 주시구요. 사장님 추천 쌈 조합에 청하 한잔이면…이게 행복이죠. 뉴동해관광호텔(뒤에서 추천 예정)을 예약하실 분들 꼭! 무조건! 필히! 제주댁도 방문해 주세요.

라면 묵호 갈래

묵호에서 생생회 묵호 가세요.

숯불갈비보다 맛있는 물에 빠진 갈비
삼송갈비
★★★★★

물에 빠진 갈비
갈비 보글보글

돼지갈비 1인분 13,000원
볶음밥 2,000원

매체에서 소개한다고 다 맛집은 아니잖아요. 그래도 사람들이 믿는 프로그램이 몇 개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아닐까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소개된 맛집입니다. 물에 빠진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 이 식당 한 번만 가봐 주세요. 전골 느낌으로 물에 빠진 갈비가 나오는데요. 물을 다 졸여서 먹는 거랍니다. 아니, 물에 빠진 갈비에서 왜 숯불 맛이 나는 것이며…왜 숯불보다 더 맛있는 것인가. 볶음밥도 남은 밑반찬 다 잘라서 넣는, 그런 쩝쩝 박사님이 계신 곳이에요!

소소한 TIP! 무조건 전화 예약하고 가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현장 예약은 안 받으시는 경우도 꽤 있는 것 같더라고요.

한적한 “삼척” : 2일 차 오전, 오후

삼척은 따뜻한 시골 느낌이에요. 가족여행으로 오기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반드시 가야하는 건 아니지만, 어디 갈지 애매할 때 추가하면 좋을 정도랄까요? 묵호 쪽에 숙소를 잡아놓고 오전, 오후에 잠깐 삼척을 들렀는데요. 꽤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성 대잔치
해양레일바이크

삼척 터미널에서 242번 버스를 타고 해양레일바이크 용화정거장으로 갔습니다. 해양레일바이크는 용화정거장과 궁촌정거장에 있는데요. 용화 쪽에서 시작하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용화 → 궁촌 정거장 방면이 내리막길 위주인 데다가 선로가 바다 쪽에 있거든요 @_@ 삼척에 가신다면 해양레일바이크 꼭! 타보세요! 바이크를 타고 가면서 보는 바다뷰가 장난이 아니랍니다! 중간중간 터널이 있는데요. 놀이동산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나름 재밌었습니다. ㅎㅎ


바다
터널

소소한 TIP! 중간에 휴게소에서 쉬는 타임이 있어요! 핫도그를 드셔주세요. 미리 튀겨져 있는 거라 식어있을까 봐 걱정했는데, 따끈하고 바삭한 맛있는 핫도그였습니다.

찐한 미역국이 일품
궁촌포구
★★★★

궁촌포구 외관
음식

우럭미역국 12,000원
회덮밥 15,000원

레일바이크를 타고 궁촌 정거장에 내려서 점심 먹으러 오기 좋은 궁촌포구 추천합니다! 가정집에 식당 책상을 두고 운영하시는 느낌이에요. 미역국을 먹으면 아! 사장님 손맛 좋으시다!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회덮밥에 회도 아주 넉넉해요.

소소한 TIP! 궁촌포구에서 밥 먹고 난 다음에는 원평해수욕장을 걸으면서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해수욕장에서 인생샷을 남기고 싶은데, 어떤 방향으로 찍어도 사람들이 걸려서 아쉬운 적 있으시죠? 원평해수욕장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프라이빗 비치 느낌!

숨은 보석 “울진” : 3일 차, 4일 차

대게로 유명한 울진! 생각보다 볼 게 정말 많았습니다. 가족여행, 우정여행, 커플여행 다 좋을 것 같아요. 아, 신기했던 게 울진은 시내버스가 무료더라고요. 사실 버스를 이용할 일이 많이 없었지만 그 부분도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서울에서 바로 갈 수 있는 기차가 없습니다(T_T). 뚜벅이 여행하실 예정이라면 동해, 강릉, 포항 중 하나랑 묶어서 여행하시는 걸 추천!

신비로운 동굴
성류굴

성류굴
입구
알움인 카페 근처

성류굴은 석회암 동굴이에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개방된 동굴이라고 하더라고요. 어릴 때 현장체험학습으로 동굴을 갔을 때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이번에 가서 보니 자연이 참 신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석순, 석주 등등등 기억나시나요?). 성류굴 자체도 볼 게 많지만 괜찮은 포토존도 많이 있어요! 성류굴 입구는 유명한 포토존입니다ㅎㅎ 그런데 제가 더 좋았던 곳은 알움인 카페 쪽에 있는 논 뷰였어요! 애니메이션에 나올 것 같은 시골 풍경이 멋지지 않나요?

동물도 보고 케이블카도 타고
왕피천공원

미어캣
사슴

공원에 동물원이 있더라고요? 생각보다 다양한 동물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동물을 구경한 뒤에는 케이블카를 타러 이동했어요.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 이번 여행 최고 스팟 망양정을 볼 수 있습니다. 좋았던 건 울진 시에서 실시 중인 ‘케이블카 이용료 환급 정책’입니다! 무려 케이블카 이용 금액의 50%를 울진사랑카드에 적립해서 주는데요. 울진 지역 내에서 쉽게 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울진사랑카드

소소한 TIP! 걷는 걸 좋아하신다면 편도로 끊으셔서 망양정 해수욕장 쪽으로 내려가 보세요. 제가 편도로 끊으려고 하니 직원분께서 강력하게 왕복을 추천하시더라고요. 망양정에서 시내까지 택시비가 많이 나와서 그렇다고 하시는데, 그렇게까지 비싸지 않습니다! 8,000원 정도면 시내까지 금방 도착해요.

이곳의 하이라이트!
망양정

망양정

이번 여행의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하는 곳! 바로 망양정입니다. 망양정은 관동팔경 중 하나인데, 숙종은 관동팔경 중 망양정 경치가 최고라고 해 ‘관동제일루’라는 현판을 하사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멋있을지 상상이 되시나요?! 교과서에서만 들어봤던 관동팔경을 실제로 보게 되다니(사실 그 전날 본 죽서루도 관동팔경중 하나인데요 크게 감흥은 없었습니다. 하하)! 실제로 본 모습은 마치 액자에 걸려있는 사진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제가 가본 정자 중 최고였습니다(가운데에 서서 사진 찍으면 장난 아닙니다). 망양정만 다시 보기 위해서라도 울진은 다시 방문 예정!

자꾸자꾸 생각나는 아귀불고기
산해진미
★★★★★★★★

아귀불고기
볶음밥

아귀불고기란 메뉴를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저는 처음 보는 메뉴라서 시켜보았는데요. 아니 아귀찜은 사실 콩나물찜에 아귀 추가 느낌이잖아요. 콩나물과 밥으로 배채우고 아귀로 입맛을 다시는 느낌! 그런데 아귀불고기는 아무런 채소가 없습니다. ”아귀. 하나로 승부. 아귀 살로 배를 채워보고 싶다. 매콤한 경상도 소스가 궁금하다.“ 하신다면 무조건 가보십시오. 아침 11시부터 맥주를 부르는 맛이었습니다. 볶음밥 추가도 필수!

글을 마치며

한번 갔다가 왔으니 됐다는 생각이 드는 여행도 좋지만, 이번 여행처럼 또다시 가고 싶은, 또다시 갈만한 여행지가 항상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그런 기억으로 하루하루를 파이팅하는 것 아닐까요+_+

추천하고 싶은 곳이 더 많지만, 엄격한 기준으로 조금 덜어내어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제가 찾아봤던 다른 후보지들도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의! 안 가본 곳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묵호-삼척-울진 여행 리스트(Click!)

여러분들의 또갈집은 어디신가요!? 많은 공유 부탁드립니다>_<

마지막 TIP, 숙소 추천!

뉴동해관광호텔

저는 여행에서 숙소의 중요도가 굉장히 낮은 편이에요. 가성비 숙소를 찾아다니는데요+_+ 정말 만족했던 숙소입니다! 터미널 바로 앞이라 속초나 울진 등 근처 도시로 이동하기도 편해요. 묵호역, 동해역과도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답니다. 택시 10분, 버스 25분이에요! 이름에서 사알짝 거리감을 느끼실 수 있지만, 숙소에 감성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 나는 어디서든 잘 잔다! 깔끔하고 밝은 느낌의 숙소가 좋다! 이런 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