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TC LIFE

나라별 디즈니랜드 속으로
feat. 굿즈 이야기

글/사진. 총무부 박수영 계장

전 세계 디즈니랜드는 현재 LA, 올랜도, 도쿄, 홍콩, 파리, 상하이 총 6곳이 있는데요. 이 중 제가 다녀온 4곳을 중심으로 디즈니 테마파크를 소개하고 각각 비교도 해보려 합니다.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설레는 마음으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 LA 디즈니랜드
    : 전 세계 최초의 테마파크

  • 1955년, 전 세계 최초의 테마파크인 LA 디즈니랜드는 월트 디즈니 본인이 직접 설계하고 감독해 그 상징성이 큰 곳입니다.
    (참고로 디즈니랜드 어트랙션에 대한 월트 디즈니의 생각과 여러 아이디어가 궁금하시다면, 디즈니 플러스의 ‘비하인드 어트랙션(Behind the Attraction)’ 다큐멘터리를 추천합니다)

    • LA_디즈니랜드 파크의 디즈니 성

    • LA_캘리포니아 어드벤처 파크

    LA 디즈니랜드는 크게 ‘디즈니랜드 파크’와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파크’ 두 개로 나뉩니다. 디즈니랜드 파크는 흔히 떠올리는 디즈니 성이 있는 곳이고, 캘리포니아 어드벤처는 마블을 비롯하여 비교적 최근 디즈니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캘리포니아 어드벤처는 어른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들이 있어, 어른들한테 인기가 더 많다고 합니다.

    홍콩_아름다운 디즈니 성

    디즈니 성

    디즈니랜드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이 풍경은 전 세계 디즈니랜드, 월드가 모두 비슷하게 꾸며놓고 있습니다. LA, 파리, 홍콩은 잠자는 숲속의 공주 성을, 올랜도와 도쿄는 신데렐라 성을,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마법에 걸린 동화책 성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LA_클래식한 퍼레이드

    퍼레이드

    나라별로 퍼레이드의 느낌도 조금씩 달라 비교하는 재미가 있는데, LA 디즈니랜드의 퍼레이드는 디즈니 퍼레이드의 정석이라 할 만큼 클래식한 느낌입니다.

    어트랙션

    디즈니랜드의 별미는 같은 어트랙션이라도 나라별로 스토리나 구성이 다른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타워 오브 테러’는 도쿄에서만 오리지널 스토리로 운영 중이고, LA에서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콘셉트, 올랜도와 파리에서는 환상특급 콘셉트으로 운영 중입니다. 셋 다 모두 타본 경험으로는 LA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콘셉트가 제일 신나고 재밌었습니다.

    LA_몰입도 높은 스타워즈 존

    LA 디즈니랜드에 가장 최근에 생긴 스타워즈 존은 스타워즈 팬이시라면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정말 세계관 구현이 잘 되어 있어 스타워즈 영화 속으로 들어간 느낌이 듭니다. 스타워즈 존은 LA 디즈니랜드와 올랜도 디즈니월드에만 있으니 참고하세요!

    일정 추천

    만약 하루만 가신다면, 오전에 캘리포니아 어드벤처에서 어트랙션을 즐기고, 오후에 디즈니랜드 파크로 넘어와 불꽃놀이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정을 추천합니다! 불꽃놀이의 테마는 계절별로 조금씩 달라지는데, 제가 간 시기는 연말이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져 너무 좋았습니다+_+

    LA_형형색색 판타즈믹 공연

    불꽃놀이 외에도 디즈니랜드에는 추가적인 야간 공연이 많아요! 디즈니랜드 앱을 사전에 깔고 가면, 그 시즌에 하는 공연 일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공연의 퀄리티가 꽤 높은 편이니 놓치지 말고 보고 오시길 추천합니다.

  • 올랜도 디즈니월드
    : 전 세계 유일한 디즈니월드

  • 보통 한 개 혹은 두 개의 파크로 구성되는 디즈니랜드와 달리 무려 4개의 파크로 구성된 올랜도의 디즈니월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미국에서는 ‘디즈니월드를 구경하려면 일주일은 걸린다’는 말을 듣고 자랄 정도라고 합니다.

    올랜도_애니멀 킹덤의 아바타 테마구역

    올랜도_아바타 배경 속에서 찰칵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있는 파크 중 ‘매직 킹덤’과 ‘디즈니 할리우드 스튜디오’는 LA 디즈니랜드와 거의 구성이 같고, ‘애니멀 킹덤’과 ‘앱콧’이 있다는 게 디즈니월드의 특징입니다. 애니멀 킹덤은 아바타 테마구역으로 유명합니다.

    올랜도_겨울왕국, 미녀와 야수, 라따뚜이

    올랜도_꼭 추천하는 앱콧

    앱콧은 세계 각국을 테마로 하고 있어 앱콧을 쭉 구경하면 세계 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앱콧은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올랜도_디즈니 호텔

    올랜도 디즈니월드는 하나의 타운을 형성할 정도의 크기라 외부 숙소를 잡을 경우 이동이 상당히 번거로울 수 있어, 파크 내 위치한 디즈니 호텔을 이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디즈니 호텔의 경우, 다양한 콘셉트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숙박부터 디즈니에 온 느낌이 물씬 납니다.

    올랜도_디즈니 청소부의 그림

    그리고 디즈니랜드, 월드를 돌아다니다 보면 SNS에서 유명한 청소부의 그림을 실제로 만날 수 있습니다.

    올랜도_화려했던 디즈니월드의 불꽃놀이

    디즈니월드의 불꽃놀이는 규모답게 제일 웅장했고, 가장 디즈니스러웠습니다.

  • 도쿄 디즈니랜드
    : 일본의 감성이 들어간 디즈니랜드

    도쿄_더피와 친구들 캐릭터

    전 세계 유일하게 ‘디즈니씨’라는 파크를 보유하고 있는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도쿄 디즈니씨에서는 흔히들 떠올리는 미키, 미니를 비롯한 디즈니 캐릭터들 외에 ‘더피와 친구들’이라는 캐릭터가 특히나 인기 있습니다. 이 캐릭터는 긴 항해를 떠나는 미키를 위해 미니가 만들어준 곰 인형 콘셉트로, 미국에서 시작되었으나 정작 미국에서는 인기를 끌지 못하고 도쿄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캐릭터들이 확장되었다고 합니다.

    도쿄_일본의 인기 캐릭터, 푸

    그리고 일본에서는 유독 푸 캐릭터와 인어공주(에리얼) 캐릭터가 인기가 많아, 디즈니씨에는 인어공주 테마구역이 따로 있습니다.

    도쿄_분위기 있는 디즈니씨의 알라딘 테마

    개인적으로 디즈니씨의 알라딘 테마구역은 해가 질 때쯤 방문하면 더 분위기 있게 즐길 수 있어 야간 방문도 추천합니다.

    도쿄_미녀와 야수의 성

    어트랙션의 경우 최근에는 미녀와 야수 어트랙션이 제일 인기가 많은데, 3D 구현이 너무 잘 되어 있어 실제 미녀와 야수 작품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나는 어트랙션이니 꼭 타보세요!
    도쿄 디즈니랜드는 올해 6월 6일부터 ‘Fantasy Springs’라는 테마구역을 디즈니씨에 오픈했어요. 이곳은 겨울왕국, 라푼젤, 피터팬 주제로 각각의 테마구역이 구성되어 있어요. 무려 4개의 어트랙션이 추가로 오픈했으며, 이 여파로 당분간은 인기 폭발일 것 같습니다...
    특히 겨울왕국 어트랙션과 굿즈의 퀄리티가 홍콩 디즈니랜드의 ‘Frozen Fantasy’보다 뛰어나다고 하는데, 올해 디즈니랜드를 가실 계획이 있으시거나 일본을 가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이곳을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도쿄_아기자기 귀여운 퍼레이드

    퍼레이드

    도쿄 디즈니랜드의 퍼레이드는 미국에 비해 확실히 캐릭터들의 동작이 아기자기하고 활발해서 동양인의 감성을 살짝 더해진 느낌이에요.

    불꽃놀이

    도쿄 디즈니랜드의 불꽃놀이는 현재 5분 정도로 짧게 하거나 안 하는 날이 많다고 합니다. 대신 디즈니씨에서 야간 공연을 하니 낮에 디즈니랜드를 즐기고, 밤에 디즈니씨에서 마무리하는 일정을 더 추천합니다!

    식사

    맛이 없기로 유명한 디즈니 테마파크 식당이지만, 그나마 도쿄 디즈니랜드의 식당들과 홍콩 디즈니랜드의 식당들은 먹을 만한 편입니다. 도쿄 디즈니랜드의 경우, 바로 앞에 편의점이 있어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구경하기에도 좋습니다.

  • 홍콩 디즈니랜드
    : 규모는 작지만 알찬 디즈니랜드

  • 홍콩_겨울왕국 테마 ‘Frozen Fantasy’

    친구들과 작년에 갔었던 홍콩 디즈니랜드. 홍콩 디즈니랜드는 작년에 세계 최초로 겨울왕국 테마인 ‘Frozen Fantasy’를 개장했습니다. 홍콩은 다른 디즈니랜드보다 규모가 작은 것으로 유명한데, 규모가 작다 하여 무시하면 안 되는 것이 작은 규모 안에 매우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루 만에 즐길 수 있는 규모, 대기가 길지 않은 어트랙션, 캐릭터 만남의 천국이라는 말로 홍콩 디즈니랜드를 요약할 수 있습니다.

    홍콩_더피와 친구들 집

    제가 가봤던 디즈니랜드와 월드 중 가장 많은 캐릭터를 만날 수 있었던 곳이었고, 짧은 시간 안에 가장 많은 어트랙션을 탔던 곳입니다. 홍콩 역시 도쿄와 마찬가지로 ‘더피와 친구들’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홍콩_남달랐던 불꽃놀이

    또한, 홍콩 디즈니랜드의 마지막 불꽃놀이는 다른 디즈니랜드와 다르게 드론 쇼 느낌으로 색달랐습니다. 다만 퍼레이드가 다른 나라에 비해 짧아(약 2분), 퍼레이드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트랙션

    ‘스페이스 마운틴’은 우리나라 롯데월드의 ‘혜성특급’과 비슷한 것인데, 타워 오브 테러처럼 나라별로 콘셉트가 다릅니다. 홍콩에서는 ‘하이퍼 스페이스 마운틴’이라는 이름으로 좀 더 빠른 스피드와 스타워즈 콘셉트로 하고 있습니다. 홍콩에만 있는 아이언맨 어트랙션도 추천드립니다.

    홍콩_여러 실내 공연

    공연

    홍콩은 어트랙션 뿐만 아니라 라이온킹 공연과 같은 실내 공연을 하는 곳도 많으니, 숨겨진 공연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 굿즈의 천국 디즈니

  • 디즈니 하면 굿즈를 빼놓을 수 없죠! 미국의 디즈니 굿즈들보다 일본이나 홍콩의 디즈니 굿즈 중에 우리나라의 취향을 저격할 만한 아이템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온라인 ‘디즈니 스토어’를 방문해 보더라도 미국보다 일본 디즈니 스토어에 아기자기하고 예쁜 아이템들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굿즈_더피와 친구들 인형들

    일단 도쿄, 홍콩 디즈니랜드를 가신다면 더피와 친구들 아이템을 추천합니다. 이번에 친구들과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사 온 더피와 친구들 굿즈를 모아 찍은 사진인데요, 누가 보면 업자라고 생각할 만큼 상당히 많이 사 왔네요^^;
    하나의 팁(?)이라면, 미국 디즈니 테마파크 방문 시 일본 디즈니 굿즈를 하고 가면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어디서 샀냐는 질문과 함께 스몰 토크를 이어 나갈 수 있답니다.ㅎㅎ

    굿즈_그동안 모은 디즈니 굿즈들

    파크 굿즈 외에도 빈티지 굿즈, 각종 한정판 굿즈들이 다양한데, 저는 디즈니 한정판 인형을 주로 모으고 있습니다. 한정판 인형은 매년 3~4개 정도의 캐릭터로 디즈니가 발매하고, 디테일이 매우 뛰어나 많은 사람이 수집하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는 컬렉터가 많지는 않지만, 해외에서는 인기가 꾸준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한정판이다 보니 예전에 발매되었던 인기 캐릭터의 경우, 현재 프리미엄이 엄청 붙었습니다. 그 예로 영국 해러즈 백화점에서 전 세계 500개 한정으로 발매된 겨울왕국 한정판 인형 세트는 현재 몇천만 원을 넘고 있다고 합니다...

    굿즈_한정판 백설공주, 레드 자스민, 에리얼 인형

    백설공주 인형은 제가 처음 구매한 한정판 인형이고, 레드 자스민과 에리얼은 제가 가진 인형 중 현재 중고가가 가장 높은 인형입니다.

    굿즈_더피와 친구들 리나벨 인형

    한정판 인형 외에 최근에는 더피와 친구들 중 ‘리나벨’이라는 캐릭터에 새로 빠지게 되어 하나씩 모으는 중입니다. 모두 우리나라에서 직접 구매는 어려워 직구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 덕에 직구의 달인이 되어가는 장점(?)도 있답니다.ㅎㅎ

  • 개인적인 후기

  • 규모 면에서는 올랜도 디즈니월드가 압도적으로 1위를 자랑하지만, 한정된 공간에서 가장 디즈니스러움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곳은 LA 디즈니랜드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 미국의 디즈니와는 다른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감성, 캐릭터로 차별화를 보여주는 도쿄 디즈니랜드 이 두 곳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아직 가보지 못한 파리와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빠른 시일 내에 방문하여 디즈니랜드 도장 깨기를 하고 싶습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작년에 주토피아 테마구역을 개장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디즈니 크루즈도 운영 중인데, 이것도 기회가 되면 꼭 타볼 예정입니다.

    디즈니를 특별히 좋아하지 않더라도 디즈니랜드는 모두의 동심을 자극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현실에 팍팍함을 느낄 때 디즈니랜드로 놀러 가 힐링하고 오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