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TC LIFE 3

즉흥으로 떠난 금산 2박 3일!
도파민 가득한 동기들과의 대환장(?) 여행기


지도에 무심코 던진 마커 하나. 계획도 목적지도 없이 시작된 저희(종원, 성훈, 찬종, 준현, 지섭 계장)의 즉흥 여행은 ‘충청남도 금산’이라는 낯선 이름과 함께 예고 없이 찾아왔습니다.
유명 관광지도 아니고, 미리 짜인 일정도 없었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특별했던 여정이었어요.
우연이 만든 행선지, 동기들과 함께한 자유로운 시간, 그리고 그 속에서 예상치 못한 웃음과 도파민이 넘쳤던 순간들을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글과 사진, 데이터결합팀 이진우 계장
  • 마커를 던질 지도를 제작 중인 열정맨들
  • “지도에 마커를 던졌더니…금산이라고?”

    넓게 펼쳐진 지도 위에 눈 감고 던져진 마커! 그 마커가 가리킨 곳은 ‘충청남도 금산’이었습니다. 솔직히 다들 “금산이 어디야?”라는 반응이었어요. 한 명도 가본 사람이 없었고, 놀거리도 떠오르지 않았지만, 그 순간 우리에겐 하나의 진리가 있었죠. “놀거리는 우리가 만든다!” 약간의 불안함과 잔뜩 부푼 기대감을 안고, 즉흥 금산 여행을 떠났습니다.

  • 슉~ 마커 던지기!
  • 목적지 ‘금산’ 당첨

휴게소 간식 내기: 도파민이 시킨 마블 룰렛!

여행의 시작부터 도파민 폭발! 휴게소에 도착하자마자 저희는 ‘Marble Roulette’ 게임을 키고, 간식 내기에 돌입했죠. 간식은 맥반석 오징어구이! 게임 룰은 이름이 적힌 공이 가장 마지막에 떨어지면 당첨되는 거였죠.. 웃음 반 긴장 반 속에서 찬종 계장의 공이 가장 마지막으로 떨어졌고, 그는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줄 간식을 헌납하게 되었습니다.

  • 숨 죽여서 지켜보는 Marble Roulette 내기
  • 노릇노릇 구워진 맥반석 오징어구이

VJ특공대도 인정한 ‘가마솥한우진곰탕’

금산에 왔으면 맛집은 필수! VJ특공대에 나온 시골 감성 식당 ‘가마솥한우진곰탕’으로 향했습니다. 메뉴는 한우곰탕과 갈비찜. 한우곰탕의 진하고 깊은 사골국물에 몸이 노곤해지고, 갈비찜은 뼈가 쏙쏙 빠질 정도로 부드러웠어요. 여행마다 비를 몰고 오는 날씨요정 우리 지섭 계장의 영향으로 비까지 와서, 국물음식은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 시골 맛집 감성의 ‘가마솥한우진곰탕’
  • 음식 먹기 전에 함께 찰칵

아, 이건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마비된 제주공항이에요. 참고로 작년에 지섭 계장과 함께 떠났던 제주도 여행에서도 우리의 날씨요정은 비와 강풍을 몰고 왔답니다 (T_T)

마비된 제주공항(2024)

인삼으로 몸 보신! 그리고 힐링의 정점, 그리녹 카페

금산에 왔으니 인삼은 먹고 가야겠죠? 식사 후 금산 인삼 쇼핑센터를 방문했습니다. 다양한 인삼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그중에서도 인삼튀김과 인삼막걸리를 직접 맛보았어요. 솔직히 말하면, 인삼 특유의 깊은 쓴맛은 저희의 입맛과는 살짝 거리감이 있었지만, “건강해지는 느낌은 확실하다!”며 한 입씩 도전했습니다. 새로운 음식에 도전한 것만으로도 추억이 되었죠.

  • 금산 인삼 쇼핑센터
  • 인삼튀김과 인삼막걸리!

그렇게 인삼 체험을 마친 저희는 ‘그리녹 카페’로 이동했습니다. 넓은 정원 한가운데 고풍스러운 한옥이 자리하고 있었어요. 빵 종류가 다양했는데, 그중 단연 최고는 먹물 크림치즈빵! 독특한 비주얼에 호기심으로 사 먹었는데, 겉은 쫀득하고 속은 부드러워서 다들 감탄했어요. “힐링된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지만, 저희의 도파민은 조용히 있지 않았습니다.

  • 전통 한옥 감성의 ‘그리녹’
  • 베이커리 카페에서 지나칠 수 없는 빵

국내 최장! 대둔산 짚라인에 몸을 던지다

잠시 진정되었던 도파민 수치는 결국 다시 폭주! 저희는 국내 최장 길이와 최고 시속 100km의 스릴을 자랑하는 ‘대둔산 짚라인’으로 향했습니다. 저희 모두 짚라인 타기를 걱정했지만, 특히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는 출발부터 식은땀 범벅이 되었습니다. 출발대 위에 서서 망설이던 저는 결국 짚라인 사장님의 도움(?)으로 출발할 수 있었죠. 공포감에도 불구하고 바람을 가르며 날아가던 짚라인 위에서 본 정경은 장관이었어요. 두려움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짜릿한 체험이었습니다!

  • 무서워 하는 손님을 위한 짚라인 사장님의 도움(?)
  • 짚라인 타기 전에 다 같이 파이팅!

하얀울타리 펜션에서의 완벽한 바베큐 타임

드디어 저희의 숙소 ‘하얀울타리 펜션’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바베큐 파티 시작! 이때 쩝쩝박사 종원 계장의 꿀팁 등장: “김에 쌈무를 올리고 고기 올리면 꿀맛이다!” 그의 말대로 먹어보니 진짜 감동의 맛. 고기 굽는 냄새와 웃음소리가 뒤섞인 밤이었습니다.

  • 화이트 감성의 금산 펜션
  • 노릇노릇 바베큐 파티!

노래방부터 보드게임까지, 그리고 즉흥 연박

배를 채운 저희는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즐기고, 보드게임 ‘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버린 밤 11시. 원래 다음 날 다른 지역으로 이동 예정이었지만, 다들 한마음으로 외쳤죠. “그냥 여기서 한 번 더 자자.” 즉흥 연박 확정. 저희의 계획 없음이 최고의 계획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 펜션 안에서 노래방 파티
  •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긴 보드게임 ‘뱅’

다음 날 점심, 전날의 진한 도파민 여운은 숙취로 찾아왔고, 저희는 해장 맛집 ‘여래향’으로 향했습니다. 대표 메뉴는 통오징어짬뽕! 국물은 얼큰하고 시원, 오징어는 통째로 들어가 씹는 맛이 일품이었죠.

  • 금산 짬뽕 맛집 ‘여래향’
  • 오징어가 통째로 들어간 짬뽕

쨍쨍한 날씨 아래 탑정호 출렁다리 산책, 그리고 볼링 내기

쾌청한 날씨에 저희는 탑정호 출렁다리로 향했습니다. 다리 위에서 본 탑정호의 풍경은 말 그대로 ‘사진 맛집’. 그런데 출렁다리를 무서워하는 사람은 없었고, 오히려 누가 더 흔드나 경쟁이 붙었을 정도였어요. 이쯤 되면 저희 진짜 도파민 중독 맞겠죠?

  • 출렁다리에서 다 같이 치즈
  • 출렁다리에서 바라본 탑정호

볼링장에선 3:3 팀 내기전이 펼쳐졌습니다(저와 준현, 찬종 계장 VS 성훈, 종원, 지섭 계장). 9번째 판까지 20점 차이로 지고 있던 저희 팀. 마지막 판, 찬종 계장이 스페어 처리 후 9핀을 쓰러뜨리며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최종 점수 309:308, 1점 차이의 역전승이었답니다. 저희 팀의 “됐다!”라는 포효는 아직도 영상으로 남아있고, 망연자실한 상대팀의 표정은 지금도 눈앞에 생생합니다.

  • 볼링장 내기 시작
  • 309 vs 308, 1점 차이로 갈린 승부
  • 역전당해 망연자실한 패배자들
  • 역전의 순간!

눈 오는 날의 따뜻한 누룽지삼계탕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3월 말 둘째 날 저녁부터 셋째 날 오전까지 눈이 내렸습니다. 3월 말에 내리는 눈···. 역시 우리 날씨요정의 힘이겠죠. 저희는 ‘유성본가누룽지삼계탕’으로 향했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삼계탕을 먹으며 따스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안에 들어 있는 누룽지의 고소함은 잊을 수 없는 맛이었어요.

  • 3월 말에 내리는 눈
  • 노릇노릇한 누룽지삼계탕

인삼주스 가위바위보, 마지막까지 도파민 파티!

여행의 마지막 일정, 인삼주스를 두고 펼쳐진 가위바위보! 이미 인삼튀김, 인삼막걸리로 금산 인삼의 쓴맛을 본 터라 모두 피하고 싶어 했지만, 최종 패자는 성훈 계장이었어요. 본인 돈으로 인삼주스를 사 마시며 헛웃음을 짓는 모습에 모두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끝까지 웃음과 도파민으로 꽉 찼던 금산 여행, 이렇게 저희만의 ‘즉흥 금산 여행기’는 마무리되었습니다.

  • 과연 엄청 쓴 인삼주스 당첨자는?
  • 인삼주스 결제하는 성훈 계장

가끔은 큰 계획 없이 떠나는 여행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낯선 곳이었지만, 함께한 사람들과 웃으며 보낸 시간 덕분에 특별한 추억이 되었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언젠가 지도 한 장 펼쳐 무작정 떠나보는 여유를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가능하다면 저희는 즉흥 여행 2탄도 떠나보려 합니다. 그때는 더욱 재미있는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저희의 금산 여행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