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TC LIFE 1

전원주택에서 꾸려나가는 삶

글/사진. 안전관리실 정현채 실장

나도 전원주택에서 한번 살아볼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전원주택 장단점을 함께 다뤄보겠습니다.
#전원주택삶 #전원주택장단점 #전원의삶단점극복 #텃밭농사

.

전원에서 살아보는 것, 누구나 한 번쯤 꿈을 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삶을 실제로 누리는 사람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왜일까요? 그 삶을 내 것으로 만들기에는 여러 요소가 충족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에게는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뿐 아니라 막연한 두려움도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직접 전원주택에 살아보며 느낀 좋은 점, 염려되는 점 모두 이 글에서 다뤄보고자 하니 전원주택에 대한 꿈을 가진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원주택 전망

.

우선 염려되는 몇 가지와
그 몇 가지에 대한 대책을 제시해봅니다.

① 겨울철 난방 문제
가장 염려되는 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전원주택을 지을 때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단열을 별로 신경 쓰지 않으면 나중에 겨울이 됐을 때 난방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크게 염려할 요소는 아닙니다. 요즘은 과거와 달리 전원주택을 지을 때 단열에 대해서 많이 신경을 쓰기에 오히려 아파트보다 단열이 잘 된 전원주택이 많습니다. 특히 초기비용이 들더라도 단열을 고려하고 지열 등 자연 에너지를 활용한 전원주택을 지어서 살거나 이런 시설이 된 집을 구하면 이 문제는 거의 해소된다고 봅니다.

② 벌레 퇴치
전원주택은 아무래도 아파트보단 벌레가 많은 환경은 맞습니다. 하지만 집을 지을 때 이런 요소를 고려하여 창문마다 방충망을 꼼꼼히 설치하고, 평상시 문을 잘 관리하면 거의 아파트와 같은 수준으로 벌레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출입문 등 자주 사용하는 문 주변에 벌레퇴치약을 주기적으로 살포해 놓으면 웬만한 벌레는 거의 예방이 가능합니다.

③ 정원의 잔디 관리와 잡초 제거
누구나 전원주택을 만들면 잔디가 싹 깔린 정원을 갖고 싶어 합니다. 정원이 주는 정서적, 환경적 유익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잔디밭을 관리하지 않으면 없는 것보다 더 추해질 수도 있습니다. 좋은 것을 관리하지 않고 가지겠다는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일주일 중 한, 두 시간 정도는 정원의 잔디 관리를 하는 데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청소도 하지 않고 깨끗한 집에서 살겠다고 하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조금 노력하고 잔디정원을 가질 것이냐 아니면 이것저것 귀찮으면 정원을 시멘트로 포장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④ 전기, 수도, 보일러, 난방 등 집안 시설관리의 어려움
아파트는 이런 모든 문제를 관리실에서 처리해줍니다. 하지만 전원주택에 살면 집주인 스스로가 오롯이 이런 문제들을 처리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실 모든 문제를 본인 스스로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아주 간단한 것만 자신이 해결하고 나머지는 전문가에게 맡기면 됩니다. 어차피 관리실에 관리비 내고 생활하듯 전원주택도 그런 시설관리를 해주는 업체에 맡기면 간단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인건비를 생각해서 사람을 부르는 스스로 배워서 점점 더 고난도의 시설관리를 하게 되는 나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삶의 지혜를 배워 가게 되는 거죠. 나도 모르게 맥가이버가 되어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⑤ 이웃과의 관계의 어려움
전원주택에 살면 이웃들의 텃세로 인해 불편해진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은 아주 극소수입니다. 사실 이웃은 나의 사촌입니다. 내가 관심을 두지 않으면 아파트처럼 무관심하게 생활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웃에게 관심을 두고 뭔가 도움을 드리면 반드시 그들도 나에게도 도움을 줍니다. 아파트와 달리 전원주택의 삶은 조금 더 삶 자체가 오픈형이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많은 불편한 점이나 단점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들 모두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감수하면서 더 좋은 장점을 누리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썩 괜찮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파는 가게가 멀리 있으면 불편하더라도 찾아갑니다. 왜냐하면 찾아가는 불편함보다 맛있는 식사가 주는 이익이 크기 때문입니다. 전원주택에서 사는 삶이 주는 이익이 크다면 사소한 불편이나 단점들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

과연 전원주택의 삶이 고난의 삶일까요?
이제부터는 전원주택의 장점에 대해서 나열해보겠습니다.

① 부부간 또는 가정구성원이 화목하고 즐거운 장소가 됩니다.
현대사회에서 가정이 무너지는 큰 요소 중 하나는 대화의 부족이라고 봅니다. 매일 매일 바쁜 업무, 학교생활, 출퇴근 전쟁, 그리고 업무 스트레스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도 사람을 힘들게 하므로 가정에서도 그 에너지를 회복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 환경이 싫어 주말마다 산으로, 들로, 공원으로, 맛있는 식당으로 나가보지만 교통 체증으로 인해 더욱더 스트레스만 받아 옵니다. 전원주택에서는 약간만 노력하면 멀리 나가지 않아도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을 집에서 가질 수 있습니다. 주변이 아름다운 자연이고 멋진 카페이며 힐링과 대화의 장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가족구성원과 함께 스트레스 해소

② 건강하고 장수합니다.
정원을 가꾸고 텃밭을 가꿀 때의 장점을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대표적으로 8가지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 8가지를 한 문장으로 잘 요약하면 건강하고 장수한다는 내용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건강에 좋은 채소나 식물을 직접 건강하게 재배하여 건강한 식단을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장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텃밭 가꾸기, 정원관리 등의 활동이 인간의 정서와 신체를 강하게 하는 데 무척 유익합니다. 건강관리를 위한 시설을 바로 정원에 만들어놓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정원 속 골프연습장

  • 정원 속 웨이트존

  • 하늘 정원 같은 웨이트존

③ 자연으로부터 지혜를 얻습니다.
전원주택의 삶은 인간이 도시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더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 노출될 기회를 많이 얻게 됩니다. 햇빛이 인간에게 주는 이점이 참 많은데, 요즘 아파트는 하루 중 몇 시간도 안 되게 햇빛이 들어옵니다. 도시에서 자연으로 나가는데 걸리는 소요시간 때문에 외출을 망설이기도 합니다. 전원에서는 내가 나무를 가꾸고 식물을 가꾸면서 자연스럽게 자연에 더 가까워지고 집중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자연이 주는 지혜를 발견합니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인데 우리는 쉽게 그 사실을 망각합니다.

  • 볕이 잘 들 수 밖에 없는 전경

  • 화분도 나도 같이 광합성

④ 대인관계의 더욱 끈끈한 매개체가 됩니다.
서양은 아직도 손님을 집안으로 초대하는 문화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는 손님을 집으로 초대하는 일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아파트 문화가 만든 개인주의적 성향이 집안으로 손님을 초대하는 문화를 사라지게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친한 관계라도 개인의 집으로 초대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전원주택의 삶은 그 문화를 보완합니다. 야외에 탁자와 의자만 놓아도 쉽게 음식을 차릴 수 있습니다. 참나무로 장작을 만들어 놓으면 언제든지 숯불에 삼겹살 바베큐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손님맞이 상차림

  • 손님맞이 상차림

손님맞이 상차림의 주인공

  • 바베큐파티는 빠질수 없죠

  • 바베큐파티는 빠질수 없죠

⑤ 아파트 층간소음이 사라지고 반려동물과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파트에서 생활하면 아이를 기르거나 애완동물을 키울 때 위아래 층의 이웃을 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배려는 통제권을 벗어나면 심각한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고 우리의 삶을 위축되게 만듭니다. 전원주택에서는 이 모든 문제가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아이는 마음껏 뛰어놀고 정원에서 흙을 만지고 언제든지 자신의 감정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개나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들도 스트레스를 비교적 적게 받고 행복한 삶을 함께 누릴 수 있게 됩니다.

  • 배 따숩고 등 따수운 고양이

  • 찾았다 내 보금자리

  • 찾았다 내 침실

  • 텃밭 속 고양이

  • 텃밭에서 벌러덩

⑥ 전원생활의 꽃은 역시 정원관리와 텃밭 생활입니다.
아침 식사를 하다가 또는 저녁 식사를 하다가 반찬이 없으면 텃밭에서 이것저것 채취하여 바로 식단에 건강한 반찬을 올릴 수 있습니다. 과일나무를 정원과 텃밭에 심고 철마다 익는 과일을 싱싱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먹을 채소를 직접 기르니 무농약 재배로 건강한 가족 음식문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텃밭가꾸기

.

이 여섯 가지의 대표적인 장점 외에도
소소한 즐거움과 기쁨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과 함께 나누어 봅니다.

  • 옥수수를 재배하여 일 년 치 아침 식사를 미리 준비할 수 있습니다. 옥수수와 신선한 과일 그리고 집에서 만든 요플레로 건강하고 신선한 아침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옥수수재배

  • 옥수수 과일 요거트와 함께하는 아침 식사

  • 어느 날의 아침 식사

  • 계절별로 계절의 특징을 가장 피부로 느끼며 자연 친화적인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겨울 눈사람과 함께

  • 정원과 텃밭에서는 겨울철만 제외하고 과일과 채소들이 항상 신선한 대기상태로 주인을 기다립니다.

  • 고구마 수확

  • 토마토도 있어요

  • 딸기도 있지요

  • 그냥 딸기 말고 산딸기도 있고요

  • 고추 농사도 합니다

  • 정원관리와 취미활동을 마음껏 누릴 수 있습니다. 정원에는 사시사철 꽃이 피고 다육이는 정원과 선룸에서 여름과 겨울을 지냅니다.

  • 선룸에 모셔진 다육이들

  • 정원에서 만나는 다육이들

  • 늦가을 야외에서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를 갖고 감을 깎아 곶감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 야외에서 차 한 잔

  • 감을 깎읍시다

  • 곶감이 만들어지는 중

  • 수박을 따 먹고 옥수수를 아궁이 숯불로 쪄먹습니다. 때로는 야외에서 막창이나 곱창도 구워서 먹을 수 있습니다.

  • 수확한 수박

  • 수박 나누기

  • 아궁이에 해 먹는 옥수수

  • 막창 곱창 먹방 부럽지 않아

  •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로 맛있는 김장배추를 만들어 김장독에 묻어두고 풍족한 겨울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 김장배추 꿈나무들

  • 제일 중요한 배추절임

  • 양념 버무리기

  • 필요시에는 이렇게 스카이 카를 동원하여 벽을 페인트칠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 페인트칠하기

  • 생각보다 높이 올라가는 스카이 카

  • 안전제일

전원 생활하며 틈틈이 찍었던 영상들도 같이 나누어봅니다.

마을 주민분들과 겨울철 염화칼슘 소분 작업

  • 감자밭 일구기

  • 아궁이 불에 감자 구워 먹기

  • 전원주택 전경 톺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