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에 생각 많이 날 거야
영국 크리스마스 마켓!
크리스마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바로 유럽이죠.
비록 지금은 유럽이 아니지만, 유럽 대륙에 있는 영국으로 비행기 티켓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이왕 멀리까지 온 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느껴보자!”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이번 여행의 주제를 잡고 떠나보았습니다.
런던뿐만 아니라 버밍엄, 옥스포드의 크리스마스 마켓까지!
그 후기를 낱낱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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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버밍엄 프랑크푸르트 마켓
거리의 캐롤 연주도 한번 들어 보세요!
가장 먼저 가본 마켓은 버밍엄의 프랑크푸르트 마켓입니다. 영국 내 최대 규모의 독일식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버밍엄 빅토리아 광장과 뉴 스트리트 일대에서 열립니다. 거리 전체가 크리스마스 장식과 조명들로 가득하고, 줄 지어선 마켓들과 거대한 트리까지!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거리의 캐롤 연주도 한번 들어 보세요!
바깥 거리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건 마켓들의 공통적인 특징인데, 어딜 가나 놀이기구들이 설치되어있고, 큰 곳은 아이스링크장까지 있답니다!
오른쪽 영상 속 장소는 Selfridges인데, 공연 이벤트가 있어서 보러왔어요! 이날은 디즈니가 주제여서 디즈니 주인공들이 하나둘씩 내려와 1층에서 공연을 했고, 마지막에는 산타가 내려와 카운트 다운을 세면서 폭죽이 터집니다! 카운트 다운 후 폭죽이 터질 때의 그 쾌감! 그때의 현장 영상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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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즐거운 음악과 함께 인생 뱅쇼를 맛보다!
먼저 방문했었던 친구가 “버밍엄 크리스마스 마켓의 뱅쇼가 인생 뱅쇼다!”라고 내내 노래를 불렀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저도 설레는 마음으로 따뜻한 뱅쇼를 주문했습니다! (민증 검사 꿀팁! 기쁜 표정으로 당당하게 건네면, 한국 주민등록증을 내밀어도 통과할 수 있습니다.ㅎㅎ) 귀여운 컵에 담겨 나오는데, 보증금까지 함께 지불한 거라 마음에 들면 그대로 집에 가져갈 수도 있답니다.
거리의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노래를 들으며 맛본 뱅쇼는 과연 어땠을까요? 아니나 다를까 ‘영국 뱅쇼 차원이 달라’ 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한국에서 마셨던 뱅쇼는 지나치게 달고 뜨거운 용암이였다면, 이곳의 뱅쇼는 정말
적절한 온도···
적절한 당도···
적절한 알코올···그야말로 삼박자가 이븐하게 맞춰진 그런 뱅쇼였어요! 거기에 즐거운 축제 분위기까지! 꼭 가서 뱅쇼 한잔 드셔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ㅎㅎ
*뱅쇼(프랑스) = 글뤼바인(독일) = 뮬드 와인(영국)
모두 같은 뜻이랍니다! -
#3. 작지만 분위기만은 어디에도 지지 않는
옥스퍼드 미니 크리스마스 마켓
옥스퍼드에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습니다! 버밍엄 프랑크푸르트 마켓보다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옥스퍼드 특유의 고딕한 거리와 마켓의 조명이 어우러져 분위기만큼은 어떤 마켓에도 지지 않습니다! 다양하지는 않지만 많은 먹거리와 소품들, 미니 놀이기구, 미니 공연까지! 작게나마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겨볼 수 있습니다.
옥스퍼드에는 마켓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 기간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데요, 바로 트리 찾기입니다! 옥스퍼드의 Christ church에 가면 트리 지도를 나눠주는데, 지도를 보며 트리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사진은 제가 찾은 트리들이에요! 지도에 나와 있는 트리들 말고도 곳곳에 큰 트리들이 많아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었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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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런던 코벤트가든 크리스마스 마켓
런던의 핫플레이스! 코벤트 가든에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니다. 거대한 트리를 지나 애플 마켓 안으로 들어가보면, 수많은 종이 장식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거대한 종들이 달려 있는 모습을 보니 굉장히 압도당하는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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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런던 레스터스퀘어 광장
런던의 또 다른 핫플레이스! 이번에는 레스터 스퀘어를 방문했습니다. 원래도 화려한 번화가 거리가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더욱더 화려해졌습니다! 이곳에도 아이스링크장이 있었는데,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꼭 스케이트를 타보고 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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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런던 사우스뱅크 크리스마스 마켓
다음은 사우스뱅크 크리스마스 마켓입니다! 테이트모던에서 나와 템즈강을 따라 쭉 걷다 보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분수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데요. 분수를 잘 보면 ‘PERONI’라고 적혀 있습니다. 네, 바로 그 페로니 맥주입니다! 조각상의 손에서 나오는 물이 페로니 맥주였어요! 선선한 밤 맥주와 함께 템즈강을 바라보니 낭만적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ㅎㅎ
분수를 지나 쭉 걷다 보면 메인 마켓 거리가 나오는데요. 중고책 판매 시장, 마시멜로를 구워먹을 수 있는 모닥불 테이블, 다양한 먹거리들과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소품들까지!(여기서 귀여운 키링을 세 개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귀엽지 않지만요···!) 정말 눈과 입이 즐거운 그런 마켓이었습니다. 마켓을 지나면 런던아이와 빅벤까지 볼 수 있어서 꼭 방문을 추천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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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런던 트라팔가 크리스마스 마켓
다음은 트라팔가 광장에 있는 마켓입니다! 내셔널 갤러리 바로 앞에 있고, 지금까지 본 트리 중에 제~일 높은 트리가 여기에 있습니다. 트리 앞에서는 산타들이 캐롤을 불러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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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런던 버로우 마켓
런던 여행 필수코스! 버로우 마켓인데요. 버로우 마켓도 크리스마스를 맞아 리스들로 한껏 장식되어 있어 즐거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이곳의 명물은 바로 랍스터 빠에야인데요. 비주얼만큼 맛도 끝내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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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런던 리든홀 마켓
다들 영화 <해리포터>와 <윌리 웡카> 보셨나요? 해리포터의 다이애건 앨리 거리와 웡카가 처음 초콜릿을 판매한 거리의 모티브가 된 곳이 바로 여기 리든홀 마켓입니다! 규모는 굉장히 작았지만 예쁜 트리와 빨강 초록으로 알록달록 꾸며진 벽 때문에 어느 곳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했습니다. 저도 웡카처럼 초콜릿을 판매한다는 컨셉으로 사진을 꾸며 봤는데, 그럴듯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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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런던 리젠트거리
다음은 런던의 리젠트 거리입니다! 이곳은 마켓은 아니지만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곳곳에 천사 모양 조명이 걸려있는데요. 천사들의 포즈가 모두 다르다는 것을 아시나요?
리젠트 거리는 밤에, 특히 버스를 타면서 보기를 추천 드립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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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런던 하이드파크 윈터 원더랜드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런던 하이드파크에 위치한 ‘윈터 원더랜드’입니다. 지금까지 등장한 모든 마켓 중 최고 규모이고, 유일하게 입장권 구매가 필요한 마켓입니다! 평소에는 그냥 넓은 공원인데,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각종 놀이기구가 설치된다고 합니다. 놀이기구 존 반대쪽으로 가면 이곳에도 아이스링크장이 있으니, 스케이트를 즐겨 타신다면 이곳도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하이드파크에는 먹거리도 굉장히 많은데요. 그 중 여기서 먹은 추로스가 저의 인생 추로스입니다! Mr.Churos에서 구매했는데, 너무 달지도 않으면서 따듯하고 통통한, 그야말로 최고의 추로스였어요! 추로스팔이 소녀처럼 연출해봤는데 어떤가요? 제 퍼스널 컬러는 앞으로 추로스입니다.
마켓 내부에 놀이공원뿐만 아니라 이렇게 따뜻한 불 앞에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멋진 가수의 공연을 들으며 따뜻한 커피로 몸을 녹이니 이것 또한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어요.
- 이렇게 저의 영국 여행이 끝났는데요, 겨울밤의 꿈을 꾼 것처럼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았답니다! 다음에 영국을 또 가게 된다면, 이번처럼 겨울에 방문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