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TC LIFE 3

인지 대장과 러닝 초짜 둘의
제주도 마라톤 정복기


대한민국은 지금 러닝 인구 1000만 시대!
요즘 출퇴근길이나 주말 공원을 달리는 러너 분들을 쉽게 볼 수 있죠.
여러분도 달리는 즐거움을 느끼고 계신가요?

단거리 러닝은 좋아해도 막상 '마라톤 대회'는 부담스러워
망설이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러닝 고수 인지 대장과 두 명의 러닝 초짜가 모여
2년 연속 제주도 마라톤에 도전했습니다!

카드인프라전략팀 정인지 계장, 인증운영팀 김주영 계장,
카드시스템개발팀 고귀현 계장까지!

저희 세 명의 우당탕탕 2025년, 2026년 제주도 국제관광 하프 마라톤
생생 완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글. 인증운영팀 김주영 계장

HMH(하면 해)! 취중 결심이 현실이 된 순간

모든 일의 시작은 가볍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았던 술자리였습니다. 입사 후 3개월, 세 명의 계장은 금요일 저녁에 번개로 모이게 됐습니다.. 소주 6병을 비워갈 때 인지 계장님의 제주도 사랑 이야기를 듣던 중, 제주도 마라톤 참가 소식을 접한 러닝 초보 귀현 계장과 주영 계장!

러닝을 해본 적 없는 귀현 계장과 주영 계장. 하지만 풀코스를 뛰겠다는 인지 계장 앞에서 10km를 뛰는 것은 사나이들의 자존심이 용납하지 못했습니다. HMH(하면 해), GMG(가면 가)로 시작된 제주도 마라톤 계획! 취기 반, 진심 반으로 던진 말은 다음 날 아침 현실이 되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숙취를 깨고 서로 주고받은 카톡 메시지. 그 누구도 빠지지 않고 당당히 접수를 마쳤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제주도 마라톤 도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마라톤 벼락치기! 러닝 실력에 비례하는 러닝 코스 발전기

마라톤을 결심했으니 일단 뛰어봐야겠죠? 하지만 러닝 초보들에게 첫 연습은 그야말로 우당탕탕이었습니다.

처음 뛸 때는 의욕만 앞서 어디로 뛰어야 할지도 모른 채 무작정 달렸더니, 반환점이 오리역도 아니고, 죽전역도 아닌 사진처럼 러닝 앱 지도에 웃기게 꼬불거리는 동선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차츰 적응해 나가며 늘어가는 체력과 러닝 실력처럼 깔끔한 러닝 코스로 발전시켜나갔습니다!

회사에서 출발해 탄천종합운동장을 다녀오는 10km 코스는 평지 위주라 퇴근 후 달리기 딱 좋았습니다!

주말에는 광교호수공원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2시간 달리고, 4시간 먹부림을 즐기기도 했는데요!
함께 웃고 떠들고 달리며, 그리고 또 먹으며 서로 의지한 덕분에 힘든 연습도 끝까지 즐겁게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인생 첫 마라톤 하프코스 도전기 (2025)

마침내 다가온 대망의 2025년 제주도 국제 관광 마라톤!

구좌 종합운동장에서 시작해서 평대, 한동 해수욕장까지, 제주도의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환상적인 코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특히 제주도민인 귀현 계장님이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로 꼽은 김녕 해변부터 월정리 해수욕장의 바다를 원없이 즐기면서 달릴 수 있어서 기대감이 가득했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움직이다 보니 잠이 덜 깼는데도, 출발선에 서니 바짝 긴장되고, 바짝 긴장된 상태로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었습니다.

탕! 소리와 함께 마라톤이 시작됐고, 맑은 제주 바다와 하얀 파도를 보며 사람들과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셋 모두 이어폰 없이 가장 오래 달릴 수 있는 페이스라고 이야기하면서 뛰는 페이스를 위해 정말 문자 그대로 말하면서 뛰었는데요! (돌이켜보면 말 조금만 덜 했으면 더 좋은 기록이 나왔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마라톤은 쉽지 않았습니다.. 18km 지점을 넘어가면서부터 마라톤의 높은 벽에 부딪히고 말았는데요. 체력이 다한 주영 계장의 도저히 못 뛰겠다! “중도 걷기 선언"이 터진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인지 계장은 주영 계장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인지 계장님은 피니쉬 라인까지 주영 계장의 손목을 끌어주었고 그 덕에 세 계장은 무사히 하프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

혼자였다면 포기했을 그 순간, 서로 손을 잡고 완주 지점을 통과하며 느낀 감동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라톤이 끝난 후에도 당일은 내내 쉬겠다는 계획과 달리, 세 계장의 체력은 강인했습니다. 잠시 낮잠으로 체력을 보충하고서는 소품샵을 돌아다니며 인형들도 사고, 노을을 감상하며 제주도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소한 제주도 여행 중에 등장한 제주도 사투리가 가득한 안내판!
여러분은 무슨 뜻인지 바로 알아보실 수 있나요?

육지 사람 주영 계장과 인지 계장이 맞추고 있을 때, 제주도민 할아버지께서 쓱 나타나 정겹게 사투리를 해석해 주신 소소한 에피소드도 제주만의 따뜻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두 번째 도전 - 2026년 우중 마라톤

2025 하프 마라톤 완주의 기쁨도 잠시, 저희는 알게 되었습니다. 2025년의 메달이 “완성품"이 아니라는 것을요!

2025년 메달의 빈 공간은 여백의 미가 아니었고,, 2026년의 메달로 채울 수 있던 것이었습니다!! 메달을 완성하기 위해, 세 계장은 2026년 다시 제주도로 향했습니다.

같은 마라톤, 같은 코스여서 비교적 낯설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2026 제주도 마라톤이었는데요. 그러나 2026 마라톤은 달랐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중런!

시작은 이슬비 중간은 폭풍우! 그리고 비가 그치면 찾아오는 6월 제주도의 무더위..
빗물이 눈을 가리고 신발이 묵직해졌지만, 금융결제원의 세 계장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2시간 28분 51초의 기록으로 완주했던 2025년보다 발전된 기록! 2시간 11분 완주라는 기록과 함께 2026년에는 비라는 디버프를 이겨내고 세 계장 모두 하프 코스를 완주해 낼 수 있었습니다!

1년간 더욱 발전한 주영 계장과 귀현 계장에게 인지 계장의 한마디!
“하산해라..”
인지 대장님의 인정을 받아 더 뿌듯했던 2026 제주도 국제관광 마라톤! 그날을 짧게나마 담은 영상도 공유해 봅니다!

메달의 완성, 그리고 세 계장의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

짜잔! 2025년 메달의 홈에 2026년 메달이 완벽하게 결합하며 하나의 커다란 완성형 메달이 되었습니다! 결국 2025년 메달을 완성하는 열쇠는 2026년의 도전이었던 셈이죠.

<참가자 3인의 한 줄 소감 & 포부>
  • 정인지 계장:
    최애 마라톤을 밝고 에너지 넘치는 동기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이제는 다들 저보다 빨라져서 따라가려면 분발해서 연습해야겠어요..😉)
    내년에도 건강한 러닝 가보자고~!
  • 김주영 계장:
    2025년 목표가 운동 정착하기 였는데, 동기들 덕분에 러닝이라는 좋은 운동을 찾은 거 같아 너무 감사하고 기쁘고 뿌듯합니다!!
    내년에는 꼭 2시간 내 하프 마라톤 완주를 목표로 더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 고귀현 계장:
    처음에는 하프 마라톤을 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 했는데 파이팅 넘치는 동기 분들과 함께하니 벌써 2번이나 마라톤을 뛰는 아주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요즘 날이 더워져서 못 뛰고 있는데 날이 선선해지면 다시 연습해서 2시간 안으로 뛰고 싶습니다!!!

혼자라면 불가능했지만 함께여서 즐거웠고, 서로가 있었기에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러닝 초짜 두 명과 대장의 2년 간의 제주도 국제관광 마라톤 후기였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